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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건판으로 보는 31본산

유리건판

유리건판

유리건판은 질산셀룰로오스와 같은 플라스틱 필름 지지체가 제조되기 이전에할로겐화은을 포함한 감광유제를 유리판에 바른 후 건조시킨 것이다.현재 사용되고 있는 흑백사진필름 유제의 원형으로 일반적으로 유리원판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1871년 영국인 매독스가 브롬화은 젤라틴 유제를 유리판에 도포한 건판을 발표함으로써 유리건판이 탄생되었다.유리건판은 종래의 콜로디온 습판에 비해 화상이 아름다울뿐 아니라 보존성도 뛰어나다.또한 감도와 편의성이 비약적으로 개선되어서 노출시간이 몇 분의 1초로 단축되어 순간촬영도 가능했다. 유리건판은 크기가 규격화되어 명함판, 소판, 중판, 대판 등 다양한 크기로 생산되고 사용되었다.그 중에서도 표준판인 소판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다. 사진의 여명기를 지나 1930년대로 들어서면서 독일의 라이카와 콘탁스를 중심으로롤필름을 사용하는 소형카메라가 세계시장을 장악하게 되어 유리건판의 수요는 감소되었다. 그러나 평면성이 좋고 온도와 습도, 시간경과에 의한 신축성이 적기 때문에천체사진과 IC회로 기판 제작, 극소전자공학 분야 등 정밀함이 요구되는특수 감광재료 부분에서는 최근까지도 유리건판을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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